신규 브랜드인 만큼 눈에 띄는 비주얼과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경험이 핵심이었습니다. VWX의 제품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고 있었으며, 웹사이트는 이를 하나의 '패셔너블한 오브젝트'처럼 보여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STUDIOP는 제품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룩북 중심의 내러티브로 브랜드의 감도와 세계관을 먼저 전달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제품 탐색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설계했습니다.

브랜드 설문과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볼드, 대비, 젊음, 아트’ 등의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해석해 디자인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브랜드 특성상 밝고 팝한 색감의 제품과 룩북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부각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배경은 어둡게 설정하고, 레이아웃은 매거진 스타일을 차용해 시각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주도록 구성했습니다. 인트로 애니메이션과 페이지 전환에는 GSAP을 활용해, 각 요소가 부드럽게 등장하고 사용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기본 인터랙션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흐름과 타이밍을 구현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